
유안타증권은 18일 SK에 대해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당분간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24-26년 ROE 8%, 27년 이후 ROE 10%를 목표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됐다"며 "24-26년 최소 1주당 배당금(DPS) 5000원, 시가총액의 1-2%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추가 배당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상법개정, 자사주 의무소각,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제도적 환경 변화에 따른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존의 일반주주 지분율 할인 방식에서 목표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적용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까지 그룹 내 구조조정을 통한 리밸런싱 효과로 재무구조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SK실트론에 대한 매각 작업도 병행되고 있어 하반기까지 사업 및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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