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이패스는 LG유플러스에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통해 운영 혁신 및 자동화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6월 10일 서울에서 열린 '유아이패스 에이전틱 오토메이션 서밋'에서 LG유플러스는 패널 연사로 참여해 자동화 여정과 에이전틱 자동화를 활용한 AI 비전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14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로드쇼의 일환으로, 유아이패스 고객과 파트너들이 모여 에이전틱 AI 및 자동화 기술을 논의하는 자리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했다. 초기에는 사내 시스템 중심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했으며, 이후 현장에서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업무들을 모바일 앱 기반 디지털 입력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프로세스를 엔드투엔드 자동화로 확장해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는 대규모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에이전틱 자동화’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대표적인 자동화 사례는 네트워크 장비 장애 대응 프로세스다. 과거에는 알람 발생 시 담당자가 수동으로 장비를 확인해야 했고, 이로 인해 대응 시간에 편차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장애 자동 인지, 원격 제어 및 조치, 콜봇을 통한 데이터 수집과 자동 기록 등 일련의 과정을 표준화해 자동화했다. 그 결과, 일반적인 장애는 자동으로 처리되며, 직원들은 보다 고도화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유아이패스의 '생성형 AI 액티비티'와 사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서비스를 활용해 이미지·영상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연어 지시를 해석해 후속 RPA 작업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유아이패스의 새로운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인 '유아이패스 마에스트로' 활용해, 전체 프로세스를 직관적인 UI 환경에서 모델링부터 실행, 모니터링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전략적 자동화 접근 방식은 유아이패스의 자동화 성숙도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자동화 전략, 과제 발굴 및 확산, 개인 주도 개발(시민 개발), 가치 창출, 운영 정책 등 5개 항목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화 성숙도를 달성했다. 특히 전략 수립부터 실행,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의웅 유아이패스코리아 지사장은 "에이전틱 자동화는 검증된 RPA 기술, AI 모델, 그리고 인간의 전문성을 하나의 유기적인 워크플로우로 통합해, 사람과 로봇, AI 에이전트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면서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요소들을 원활히 통합하며 자동화 및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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