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천지 경선 개입설'에 "근거 없다"

  • 최수진 "추적 어렵고 근거 없는 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42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4.2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은 2021년 대통령 선거 경선 당시 신천지 신도가 대거 입당해 개입했다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가 (국민의힘에) 가입했다는 증거가 없다. 단지 이만희 말에만 의존할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2021년 총선 당시 당원 가입 수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책임당원이 40만 명 늘었고, 우리 당은 26만 명 늘어났다"며 "민주당이 우리보다 더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가 당시 살펴봤을 때 특정 지역이나 특정 세력으로 (가입)한 건 포착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며 "(홍 전 시장 주장은) 추적이 어렵고 근거 없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권성동 의원이 (윤 전 대통령이) 당원 투표에서 압승한다고 큰소리친 배경에 신천지, 통일교 등 종교집단 수십만 집단 책임 당원 가입이 있었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 의원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자, 홍 전 시장은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코로나 사태 때 신천지 압수수색을 막아줘 그 은혜를 갚기 위해 신도 10여만 명을 책임 당원으로 가입시켜 도운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재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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