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가 추진하는 차세대 전력망 등 미래 에너지 핵심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최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4601억 원의 국비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2일 나주시에 따르면 주요 현안 사업비로 1633억 원, 도로와 철도 등 국가 SOC 사업비로 2968억 원이다.
특히 새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차세대 전력망 구축 핵심 사업을 나주가 선제적으로 유치하며 ‘에너지 수도’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국고 지원을 받아 추진할 주요 사업은 지역 미래 성장을 위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인재 및 창업 밸리 조성(195억 원)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빛가람 호수공연장 조성, 영산강 파노라마 전망대 조성 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67억 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동부권 5개 읍면(남평읍, 금천면, 산포면, 봉황면, 다도면) 농촌 중심지 활성화 등 농촌협약(83억 원), 고전력 반도체 가속 수명 인프라 구축(50억 원)사업도 예산이 반영됐다.
또 에너지 산업 연구와 기술 개발 전문 기업 유치에 집중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2단계(20억 원)사업을 비롯해 농생명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7억 원), 현애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4억 원), 영산강 도시생태축 복원(7억 원)등 지역 주요 현안 사업과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광주~강진 고속도로 1단계 사업 등 국가 SOC 사업(2968억 원)도 탄력을 받게 됐다.
나주시는 에너지 산업과 농생명, 관광, 환경 분야까지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다.
내년도 정부예산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일 확정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전남도,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특히 차세대 전력망 인재 및 창업 밸리 조성 등 미래 에너지 핵심사업이 반영되면서 국가 정책과 지역 발전을 함께 이끌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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