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최대 통신사 PLDT가 구글이 개발한 레이저 기반 광(光)무선통신 시스템 ‘타라(Taara)’를 필리핀 내 3곳에 도입한다. 타라가 필리핀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시스템은 물리적 케이블 없이 광선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로, 원격지 연결 문제와 단일 장애 지점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PLDT는 타라 장비를 메트로 마닐라 인근 리잘주 타림섬, 루손섬 북부 이사벨라주 디팔다, 메트로 마닐라 케손시 바공 파가사 등 3곳에서 가동한다고 밝혔다.
타라는 구글 산하 ‘X 문샷 팩토리’가 개발한 기술로, 한 거점당 최대 20Gbps(기가비트/초)의 전송 용량을 제공한다. 기존 유선 시스템에 비해 구축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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