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마이크로 로봇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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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중국이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마이크로 로봇 개발에 성공하며 정밀의료 분야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국과학원 이화기술연구소(理化技術研究所)는 최근 길이 40마이크로미터(μm) 규모의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로봇은 일반적인 머리카락 굵기(약 80μm)보다 작은 크기지만, 로봇팔처럼 입자나 세포를 '집고, 옮기고, 놓는' 정밀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정밀의료에 대한 응용이 기대된다.

 

로봇 상부 구조는 pH(산성, 알칼리 성도)에 반응해 특정 환경에서 자동으로 열렸다 닫히도록 만들어졌다. 또 자성을 지닌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외부에서 가해지는 자기장에 따라 이동, 회전, 반전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실험 결과, 로봇은 자기장 유도 하에 목표 입자와 세포를 정확히 탐지했고, 산성 환경을 감지하면 상부의 '손' 구조가 닫히며 입자를 집었다. 이어 반전해 자세를 조정한 뒤 알칼리성 환경에서 이를 방출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앞으로 해당 기술이 체내 약물 운반 플랫폼은 물론, 의사의 시야에 보이지 않는 '보조자' 역할까지 수행하는 등 다양한 정밀 작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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