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산 세계유산위 의장에 이병현 전 유네스코 대표부 대사

  • '제20차 세계유산위원회 특별세션'서 의장 선출, 의장단 구성

  • 집행의사회 의장 등 거쳐…유네스코 업무에 정통

이병현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 사진국가유산청
이병현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 [사진=국가유산청]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의장으로 이병현 전(前) 주유네스코 대표부 대사가 최종 선출됐다.
 
국가유산청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20차 세계유산위원회 특별세션’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단이 구성됐다고 26일 밝혔다.
 
우리 정부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국으로서 유네스코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 이 전 대사를 의장 후보로 유네스코에 추천했다. 이 전 대사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의장, 제12차 무형문화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하여 유네스코 업무에 정통한 직업 외교관 출신이다.

세계유산위원회 의장단은 의장 1명, 부의장 5명, 보고관 1명으로 구성된다. 통상 의장은 회의 개최국에서 맡게 되며, 부의장은 지역별로 선출한다. 의장단은 위원회 안건과 일정을 조정하고, 회의 진행을 담당하며, 임기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종료 시까지다. 의장은 세계유산위원회 절차규정에 따라 개회, 폐회, 회의 진행 등을 담당한다. 전체 행사를 주관하는 국가유산청과 함께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별세션에 우리 정부 대표단 수석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등재 현황과 네 차례 위원국 선출 이력 등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 발전에 기여한 점을 설명하며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유산위원회는 1972년 채택된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196개 협약국 대표단, 국제기구, 비정부 조직(NGO) 등 30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세계유산의 등재, 보존·관리 관련 의제를 논의하고 결정한다. 세계유산위원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