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강릉중앙고에서 '강원특별자치도 특별강연' 진행

  • 김 지사, 학생 100여 명 대상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의미와 변화 소개

  • 강릉아산병원 및 9개 시군과 협력...영동권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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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도지사가 4일 강릉 중앙고등학교에서 고교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4일 강릉 중앙고등학교에서 고교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2025년 도정 방향인 ‘도민 속으로’의 일환으로 도지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 미래세대와 눈높이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 의미와 변화, 그리고 미래산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열리는 새로운 기회를 공유했다.

이후 학생 장기자랑, 도지사 특강,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및 소통 시간으로 구성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다음 찾아가는 특별강연은 오 17일 원주 미래고등학교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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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도]
김진태 도지사는 강의에서 "강릉 중앙고는 90년 역사의 축구 명문에서 반도체 명문고로 변신하고 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는 지금 미래산업 지도를 다시 그리며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데 여러분이 곧 강원의 미래"라 격려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11월 19일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에서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는 산업통상부, 도, 원주시가 공동 추진하고 강원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강원권 k-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의 핵심 시설로 국비 150억원 ,도비 125억원, 시비 152억3000만원 등 총사업비 427억3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2562㎡ 규모의 2개 동으로 조성되며, 클린룸 약 175평, 시제품 시험·분석 장비 7종, 공정안정성 검증 장비 3종 등 총 10종의 핵심장비를 갖추게 된다.
 
특히 반도체 장비를 구성하는 세라믹 등 소모성 부품의 기초 성능 검증과 생산단계의 공정 안정성 검증을 한 곳에서 수행하는 ‘통합(One-Stop) 실증 테스트 베드’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릉아산병원 및 9개 시군과 협력…영동권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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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권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 진행 모습.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4일 강릉아산병원에서 영동권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도와 강릉아산병원, 영동권 9개 시군(강릉, 동해, 태백, 속초, 삼척, 평창, 정선, 고성, 양양)이 함께 참여했다. 강릉아산병원은 영동권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중증응급환자 치료와 입원환자 관리 등 지역 응급의료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 왔다. 

다만, 지난 해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및 응급실 전담 인력 부족으로 소아응급진료가 제한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소아청소년 전담의를 포함한 추가의료 인력채용이 이뤄지면서 소아응급진료가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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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도]
이를 위해 도와 9개 시군은 2026~2027년 2년간 총 18억원의 예산을 공동 지원에 나서며 영동권 9개 시군 약 7만 5000여 명의 소아청소년이 안정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진태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춘천권과 원주권은 소아응급실이 작동하고 있었지만 영동권이 비어있었는데 오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고 밝히며 "단순한 제도 보완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지켜낼 든든한 의료안전망이 구축된 것"이라 전했다. 이어, "도는 앞으로도 공공의료 확충과 지역의료 강화에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도내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체계를 춘천권·원주충주권·영동권 등 3개 권역 체계로 재정비하며 전문인력 확보와 공공의료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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