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시장 살아나나…기업 10곳 중 7곳 "올해 신규 채용 계획"

  • 기업 심리 회복에 채용 여건 개선

20일 열린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처음으로 화상 온라인 모의면접 부스가 설치됐다 사진정윤영 기자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온라인 모의면접 부스가 설치됐다. [사진=아주경제DB]
기업 채용 시장이 소폭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기업 10곳 중 약 7곳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 심리 회복이 채용 확대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 대상 2026년 신규 채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6.6%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신규 채용 여부 미정'은 23.2%, '계획 없음' 10.2%에 그쳤다. 이에 대해 경총은 "기업 심리가 작년에 비해 회복되면서 기업들의 채용 여건도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총 신규채용 실태조사그래픽경총
경총 신규채용 실태조사.[그래픽=경총]
한국은행이 집계한 올해 1월 기업심리지수(CBSI)는 94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1월 기준으로 보면 2022년 1월(110.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규 채용을 실시할 예정인 기업 가운데 올해 채용 규모는 '작년과 유사하다'는 응답이 62.2%로 가장 많았다. 작년보다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17.4%,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14.1%였다.

다만, 신규 채용 방식은 수시채용이 54.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정기공채와 수시채용 병행은 35%, 정기공채 실시만 하는 기업은 10.2%로 나타났다.

기업이 신규 채용을 실시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평가요소는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이 67.6%로 가장 높았다. 그 외 올해 채용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직무 중심 채용 강화'가 72.2%로 가장 높았다. '수시·상시 채용의 일반화'는 41.8%, '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AI) 활용 증가'는 30.6%로 집계됐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채용 시장의 온기가 널리 확산되고 있는 만큼 과감한 규제 합리화를 토대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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