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홈플러스 지점에 간판 일부가 손상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홈플러스가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추진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입장문에서 "회사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주요 거래처들이 리스크 관리를 이유로 거래 조건을 강화하면서 납품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는 등 정상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는 DIP(긴급운영자금) 대출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등을 통해 당면한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정상화는 물론 당장의 생존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노동조합과 경영진이 구조혁신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 민주노총 산하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지난 1월 국회에서 열린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긴급 좌담회'에 참석해 "지금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회사를 조속히 정상화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구조혁신 회생계획안 추진에 동참하고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는 "민주노총 산하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역시 생존을 위한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익스프레스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한 또 다른 방안인 DIP 대출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노동조합도 위기 극복을 위해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노란봉투법 연관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슈퍼마켓 사업 특성상 직영 인력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원·하청이나 도급 형태의 운영 구조가 없다"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노란봉투법과의 연관성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홈플러스에 가장 중요한 과제는 회생"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구조혁신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 필요성에 대해 노사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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