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 개막…중국, 개방·협력 메시지 부각

보아오포럼이 열리는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의 BFA 국제컨벤션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
보아오포럼이 열리는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의 BFA 국제컨벤션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대표 연례 외교·경제 행사이자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통하는 보아오아시아포럼이 24일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포럼은 27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중국은 이번 회의에서 개방 확대와 지역 협력, 혁신 성장 의제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공개된 포럼 측 안내에 따르면 올해 주제는 ‘공동의 미래 형성: 새로운 환경, 새로운 기회, 새로운 협력’이다.
 
회의는 다자주의와 글로벌 거버넌스(국제 협력 운영 체계), 지역 협력, 혁신 성장, 포용적 발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분과포럼과 원탁회의, 대화 세션 등 거의 50개 행사가 예정돼 있다. 창립 25주년을 맞은 이번 포럼은 보호무역주의와 지정학 충돌이 겹친 상황에서 아시아의 성장 동력과 협력 방안을 점검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주요 참석자 면면도 주목된다. 로이터는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를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 스리랑카 국회의장,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 등이 이번 포럼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포럼 주최 측은 약 60개국·지역에서 2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 당초 김민석 국무총리가 현지를 찾아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었지만,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내 경제 대응 필요성을 이유로 방중 일정을 취소했다. 김 총리실은 “김 총리가 국내에서 비상 경제 대응을 직접 챙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최고지도부 메시지도 주목된다. 중국 외교당국은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26일 포럼 전체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올해가 중국의 새 5개년 계획 출발 국면과 맞물린 만큼, 이 자리에서는 경제운용 방향과 대외 개방 기조, 지역 협력 확대 의지가 함께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
 
보아오포럼은 올해 아시아 경제 성장률을 4.5%로 제시하며, 세계 경제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이번 포럼을 통해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국면에서도 아시아와 중국이 성장과 안정의 축이라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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