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을 대표하는 스포츠 이벤트인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가 20주년을 맞아 역대급 규모와 성과를 동시에 기록하며 국제대회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벚꽃 절정 시기와 맞물린 코스 구성은 관광형 스포츠 이벤트로서의 경쟁력까지 입증했다는 평가다.
5일 월명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2026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에는 국내외 9개국에서 1만 2,0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즈 풀코스, 하프앤하프, 10km, 5km 등으로 운영되며 시민 참여형 축제와 엘리트 경쟁을 동시에 아우르는 구조로 진행됐다.
경기 성과도 눈에 띄었다. 국제 남자 부문에서는 아이삭 킵케보이 투(케냐)가 2시간 7분 15초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국내 남자부는 심종섭(한국전력공사)이 2시간 16분 37초로 1위를 차지했고, 국내 여자부에서는 정현지(삼척시청)가 2시간 36분 23초로 정상에 올랐다. 군산시청 소속 김호연 선수도 2시간 18분 24초로 남자부 3위를 기록하며 지역 선수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코스 경쟁력이다. 참가자들은 군산의 근대문화유산과 금강변을 잇는 구간을 달리며 ‘도심·자연·역사’를 동시에 체험했다. 특히 벚꽃이 만개한 시기와 맞물리며 ‘달리는 관광 콘텐츠’로서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장 분위기도 축제 그 자체였다. 코스 곳곳에서 시민 응원과 풍물놀이, 거리 공연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의 완주를 독려했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행사로 확장됐다.
군산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해외 참가 비중 확대, 친환경 운영, 스마트 기록 시스템 도입 등은 국제대회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 요소로 평가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새만금마라톤을 글로벌 수준의 스포츠 관광 이벤트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대표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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