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공시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7397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0억원 영업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63.7%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원료탄 가격 상승과 환율 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제품 가격도 하락 압력을 받으며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현대제철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저가 수입산이 시장에서 퇴출되는 과정에서 철강사들이 원가 인상 요인을 반영하며 가격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상반기 건설 수요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일정 수준의 수요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동 전쟁이 종전되고 6개월 이후부터 재건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재건 수요가 발생하면 국내 건설사들과 함께 공동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동국제강은 이날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8572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403.8% 급증했다.
동국제강은 철강 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594억원이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지만 올해 1분기부터 실적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동국제강 측은 "손익 개선은 글로벌 수출 확대 전략의 결과"라며 "수출량 증대는 봉형강류 생산·판매 증대로 이어졌고 올해 국내 수요 변화에 대응해 수출 판매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그룹 계열 동국씨엠도 판가 인상과 원가 방어 등으로 손익을 개선해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9% 감소했지만 전분기(-38억원) 영업손실에서는 벗어났다.
철강 업계를 둘러싼 대외 환경은 건설 경기 둔화 등 부담 요인이 여전히 많다. 다만 정부의 반덤핑 조사 강화로 수입산 가격이 상승하고,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 가능성이 거론된다. 구조적인 공급 과잉과 수요 회복 지연을 감안하면 개선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상승 분이 판가에 일부 반영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에너지 비용과 전방 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향후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