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이정학, '동해 원팀' 깃발 올렸다…지방권력 교체 향한 대장정 돌입

  • 민주당 경선 주자·당원 총결집한 출정식…"흩어지면 과거, 뭉치면 역사" 승리 다짐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가 28일 선거사무소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가 28일 선거사무소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가 28일 선거사무소에서 ‘원팀 출정식’을 열고 동해시 지방권력 교체를 향한 본격적인 대장정의 출발을 선언했다. 경선 경쟁자였던 안승호·이상웅 후보를 비롯해 지역 당원과 지지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선거 초반부터 강한 결집력과 상승 기류를 과시했다.
 
이날 출정식은 선거 행사 이상의 의미를 담았다. 오랜 기간 보수 정치 지형이 이어져 온 동해시에서 민주당이 ‘정권 교체’를 전면에 내세우며 승부수를 던진 자리였기 때문이다. 행사장 안팎은 “이번엔 바꾸자”, “동해의 미래를 다시 세우자”는 열기로 가득 찼고, 참석자들은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한목소리로 드러냈다.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원팀 출정식’을 열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원팀 출정식’을 열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무대에 오른 안승호 공동선대위원장은 “30년 동안 동해시는 번번이 집권 여당의 지방 권력을 넘어서지 못했다”며 “그러나 이번 선거만큼은 다르다. 시민의 변화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다. 이정학 후보가 반드시 동해의 새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웅 공동선대위원장도 승리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쉽지 않은 선거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못 이룰 일은 없다”며 “민주당원 동지들의 단결된 힘이 결국 동해를 바꾸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호연 공동선대위원장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정치 변화의 흐름을 언급하며 “대구에서 시작된 변화의 바람이 경북을 지나 동해까지 불어오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동해가 시대 변화에 응답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의 중심에 선 이정학 후보는 이번 출정식을 “동해시 변화가 시작되는 역사적 출발점”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출정식이 아니다. 동해시가 정체의 길로 갈 것인지, 도약의 길로 나아갈 것인지 결정하는 분기점”이라며 “이제 동해는 멈춰 선 도시가 아니라 다시 뛰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과의 화합을 강조하며 ‘원팀 정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부딪혔지만, 그 모든 과정은 동해를 더 나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진심이었다”며 “두 후보의 통 큰 결단과 깨끗한 승복, 그리고 동해 발전을 위한 열정에 깊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경쟁자가 아니다. 시민 승리를 위해 손을 맞잡은 강력한 원팀”이라며 “두 후보가 제시한 정책과 비전도 적극 수용해 더 큰 동해 발전 전략으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정학 후보는 동해의 미래 청사진도 강하게 제시했다. 그는 “동해는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며 “관광은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머무는 관광으로 바꾸고, 경제는 숫자만 남는 경제가 아니라 시민의 지갑을 채우는 경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도시는 낡은 구조에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다시 성장하는 도시로 재편해야 한다”며 “청년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도시, 소상공인이 웃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승패를 넘어 동해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사람 하나 뽑는 선거가 아니다. 동해시 40년 역사에서 단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정치 교체를 시민의 손으로 완성하는 선거”라며 “이제는 바꿔야 하고, 이제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자신이 상징으로 내세운 ‘파란장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파란장미는 불가능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희망과 꿈, 미래를 뜻하는 꽃말로 바뀌었다”며 “민주당의 파란 물결이 동해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파란장미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도의원·시의원 후보들 역시 공동 승리를 다짐하며 세를 결집했다. 후보들은 “흩어지면 과거로 돌아가고, 뭉치면 역사가 된다”며 “동해의 승리, 민주당의 승리, 시민의 승리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외쳤다.
 
행사장에는 박수와 함성이 이어졌고, 지지자들은 함성으로 승리를 기원했다. 선거사무소 밖까지 이어진 열기는 이번 선거가 지역 선거를 넘어 동해 정치 지형을 뒤흔들 중대 분수령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원팀 출정식’을 열고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원팀 출정식’을 열고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이번 출정식을 계기로 이정학 후보는 본격적인 민심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민주당 경선 주자들이 모두 힘을 합친 ‘동해 원팀’이 얼마나 강한 추진력으로 시민 표심을 움직일지 주목된다.
 
동해의 오래된 정치 지형에 균열을 낼 것인가, 아니면 기존 질서가 다시 유지될 것인가. 6·3 지방선거를 향한 동해의 시계가 이제 거세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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