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친 한국 증시, 이번엔 캐나다도 제쳤다…세계 7위 '도약'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코스피 지수 749005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코스피 지수 7,490.05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증시가 시가총액 기준 세계 7위 증시로 올라섰다. 불과 열흘 전 영국을 추월해 8위에 오른 데 이어 또 한 단계 '점프 업'에 성공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두 반도체 기업 상승세에 코스피 지수도 7500 턱밑까지 오르면서 추가 순위 상승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관련기사 4, 10면>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한국 증시 시가총액은 약 4조59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한국 증시는 캐나다 증시(시총 약 4조5000억 달러)를 제치고 7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 4월 27일 한국 증시 시총은 4조400억 달러를 기록, 영국을 제치고 세계 8위에 오른 바 있다. 
 
시총 상위 10개국
시총 상위 10개국

한국 증시보다 시총이 앞선 나라는 미국(77조800억 달러), 중국(15조2700억 달러), 일본(8조3300억 달러), 홍콩(7조4700억 달러), 인도(5조100억 달러), 대만(4조6700억 달러) 등 6개국뿐이다. 
 
코스피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77.7% 오르며 역대급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해 지수 상승률(75.5%)을 앞질렀다. 1980년 이후 코스피가 2년 연속 70% 이상 상승한 적은 저유가·저금리·약달러의 ‘3저 호황’ 시기였던 1986년(67%), 1987년(93%), 1988년(73%) 이후 처음이다.

K-증시의 질주는 반도체 덕분이다. 지난달 중순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한국 증시 전체 시총을 끌어올렸다. 

추가 순위 상승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4일 5.12%, 6일 6.45%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1.43% 오른 7490.05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이날도 2.07% 오른 27만1500원, SK하이닉스는 3.31% 상승한 16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기업 시총은 각각 1587조원, 1179조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총의 45%를 차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이익 개선 속도가 주가 상승 속도를 큰 폭으로 웃돌고 있다”며 “코스피의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24.2%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5월 이후 6조원대 순매수를 기록 중인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Buy Korea)’ 흐름과 이익 모멘텀 개선이 동반되고 있는 만큼 반도체 등 주도주 중심의 코스피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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