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외래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핵심 3개국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유치 마케팅에 나섰다.
현지 최대 금융기업, 국적 항공사, 글로벌 여행 플랫폼과의 다각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방한 수요를 수도권뿐만 아니라 영남권 등 지역으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공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박성혁 사장을 중심으로 태국 현지에서 세일즈 활동을 전개했다. 태국 최대 금융기업인 크룽타이카드(KTC) 및 국적기 타이항공과 손잡고 공동 방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KTC가 보유한 370만명의 회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행 항공권 특별 할인과 K-뷰티, 웰니스 중심의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홍보한다.
태국의 2030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핀테크 기업 트루머니와 쇼핑·뷰티 클리닉 연계 혜택을 마련했으며, 대형 여행사 퀄리티 익스프레스와는 대구·김해공항을 거점으로 한 광역권 미식 패키지를 개발해 향후 3년간 3만명의 방한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싱가포르에서는 디지털 플랫폼과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한 다변화 전략을 추진했다. 글로벌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축제와 로컬 미식을 연계한 관광 상품을 공동 기획한다. 특히 클룩의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내 지방 관광의 매력을 현지에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항공과 동남아 멀티마켓 마케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지 대형 여행사인 찬브라더스 트래블과는 프리미엄 상품, 무슬림 맞춤형 K-컬처 상품, 기업 포상관광(MICE) 단체 유치에 뜻을 모았다.
4년 연속 방한 의향 1위를 기록 중인 베트남 시장에서는 항공 공급망 확대와 지방 관광 활성화에 무게를 뒀다. 베트남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과 오는 9월까지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국영 베트남항공과는 중산층 가족 관광객을 겨냥한 캠페인을 펼친다.
현지 최대 민간 여행사인 비엣트래블과는 경북 봉화 K-베트남밸리와 경상권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공사는 이를 통해 기업 인센티브 단체를 포함, 향후 2년간 베트남 관광객 5만명을 한국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외래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시장별 세부 목표를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행에 집중하고 있다"며 "글로벌 플랫폼, 항공사, 금융사 등 방한 관광의 핵심 접점에 있는 현지 파트너들과 다각적으로 협력해 방한 수요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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