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5박 6일간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2026 제24기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모국방문교육’이 진행된다.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인 월드옥타가 2003년부터 매년 추진해 온 이번 교육은 해외에서 성장한 차세대 재외동포에게 창업과 무역 실무를 교육하고, 모국의 역사·문화를 체험하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교육에는 해외 24개국의 재외동포 청년 73명과 국내 대학·대학원생 21명 등 차세대 경제인 94명이 참여했다. 특히 국내 대학생들이 처음부터 교육과 교류 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해외에서 활동하는 청년 경제인들과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향후 창업·무역 협력으로 이어질 인적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명사 초청 강의와 팀별 토의·발표, 인천지역 기업가의 창업 사례 교육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과 기업가정신, 국가별 비즈니스 환경을 살펴본다. 팀별 프로그램에서는 서로 다른 국가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공동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시장성과 실행 가능성을 검토해 발표하는 과정도 진행된다.
교육 후반에는 인천이 대한민국 이민 역사의 출발지라는 점을 알리는 역사·문화 체험이 이어진다. 오는 7일 참가자들은 월미문화관 미추홀전통음식문화연구원에서 전통 떡 만들기를 체험하고, 한국이민사박물관을 찾아 대한민국 최초의 공식 해외 이민 과정과 재외동포 사회의 형성 역사를 배운다.
이어 월미바다열차에 탑승해 개항장과 인천항 주변의 도시경관을 둘러보며 개항도시에서 국제 물류·첨단산업 도시로 변화한 인천의 발전 과정도 확인한다. 시는 이번 교육이 단기간의 강의에 그치지 않고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청년, 인천지역 기업·대학을 연결하는 장기적인 교류 기반으로 이어지도록 월드옥타와 인천대학교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시는 월드옥타와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을 연이어 개최하며 해외 한인 경제인과 지역 청년·기업 사이의 교류를 확대하고, 재외동포 친화도시로서의 국제적 기반을 넓혀왔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입교식 영상 환영사를 통해 "국제도시 인천에서 세 번째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고, 올해는 국내 대학생까지 함께해 세계를 향한 협력 기회가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육에서 맺은 인연이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경제 네트워크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오는 9월 송도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재외동포와의 경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교육 종료 이후에도 참가자와 지역 기업·대학 사이의 교류가 이어지도록 창업과 무역 관련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세계한상대회를 비롯한 재외동포 경제행사와 연계해 인천의 투자·산업·관광 자원을 해외 네트워크에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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