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오산시장, 주민 참여 '자율방역단' 가동...9월부터 취약지역 집중 방역

  • 26일 보건소서 위촉식·역량강화 교육...소독장비 사용법·약품 희석·안전수칙 숙지

  • 행정 방역 닿기 어려운 취약지역 보완...9월부터 풀숲·하천변 중심 현장 활동

  • 질병관리청도 폭염 이후 모기 밀도 증가 가능성 전망...서식처 중심 종합방제 강조

사진오산시
[사진=오산시]
오산시(시장 조용호)가 하절기 감염병 매개 해충의 확산을 예방하고 행정 방역만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풀숲과 하천변 등 생활권 방역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율방역단을 구성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현장 방역에 들어간다.

27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오산시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오산시 자율방역단 위촉식 및 역량강화 교육’을 열고 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으며 하절기 집중방역에 앞서 방역장비와 약품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위촉식 개최 일정은 당일 오산시 주요 일정에도 포함됐다.

자율방역단은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감염병을 옮길 수 있는 모기 등 해충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살피고 방역활동을 지원하는 주민 밀착형 조직으로, 시는 보건당국의 정기 방역과 자율방역단 활동을 연계해 지역 내 방역 공백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역량강화 교육에서는 성승모 한국생활화학제품살생물제협회 간사가 강사로 참여해 방역 소독장비의 올바른 작동법과 약품별 희석 비율, 작업 과정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 장비·약품 취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요령 등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특히 방역은 약품을 많이 살포하는 것보다 해충의 발생 장소와 시기, 대상에 맞춰 적정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는 자율방역단이 현장에 투입되기 전 장비 조작과 약품 취급, 보호장구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하도록 교육에 중점을 뒀다.

질병관리청도 최근 감염병 매개체 감시에서 폭염 등의 영향으로 한동안 낮아졌던 모기 밀도가 이후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유충과 성충의 주요 서식처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방제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안내했다. 8월 셋째 주 실시간 모기 감시지수도 전주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의 매개모기 방제지침 역시 무분별한 공간 살포보다 물웅덩이와 수로, 연못·강가 등 실제 유충 발생지역을 확인한 뒤 서식처 특성에 맞는 방제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어, 지역 여건을 잘 아는 주민이 방역 취약지점을 발굴하는 자율방역단의 역할도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자율방역단 활동에 참여해 주신 단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행정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지역까지 촘촘한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 자율방역단은 오는 9월 하절기 집중방역 기간부터 관내 취약지역과 풀숲, 하천변 등 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시는 방역장비와 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주민 참여형 감염병 예방체계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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