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성수품 18.3만톤 풀고 최대 50% 할인…명절자금 43.4조 공급

 
8월 18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과일 판매대 모습사진연합뉴스
8월 18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과일 판매대 모습.[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배추·사과·소고기 등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의 1.6배로 늘린다. 농축수산물 할인에 역대 최대인 1030억원을 투입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43조4000억원의 대출·보증을 공급한다.

정부는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보고했다. 이번 대책은 성수품 물가 안정과 민생 부담 경감, 내수 활성화, 국민 안전 등 4개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추석 성수품 공급 규모는 역대 최대인 18만3000t으로 확대한다. 채소류는 평시의 1.9배인 1만800t, 사과·배 등 과일은 3배 이상 많은 3만2000t을 공급한다.

축산물 도축과 출하 물량도 평시보다 1.3배 늘린다. 소·돼지고기 9만t과 닭고기 1만7000t을 공급하고 계란 공급량은 평소의 2.4배로 확대한다. 밤·대추 등 임산물은 산림조합 물량을 평시의 9배인 2480t까지 늘린다.

고등어·명태·오징어·갈치·참조기·마른멸치 등 수산물 6종은 정부 비축물량 2만t을 시중보다 최대 40% 낮은 가격에 공급한다. 수요가 많은 고등어와 명태 공급량은 평시의 3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정부 할인 지원에는 역대 최대인 1030억원을 투입한다. 3일부터 유통업체와 협업해 온·오프라인에서 사과·배·소고기 등 농축산물을 최대 40% 할인한다. 9일부터는 명태·고등어·김 등 수산물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전통시장 환급 행사도 확대한다. 16일부터 20일까지 농축산물과 수산물 전통시장 각각 300곳에서 구매액의 약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환급 한도는 2만원이다.

과일과 제수용품, 한우 등 농산물 선물세트는 최대 50%, 수산물 선물세트는 최대 53% 할인한다. 라면과 빵 등 가공식품 4700여개 품목도 식품업계와 협력해 최대 64% 할인 판매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대출·보증 방식으로 역대 최대인 43조4000억원의 명절자금을 공급한다.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보증 62조4000억원은 만기를 1년씩 연장한다.

부가가치세 환급금은 3일 지급하고 공공조달 대금은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한다. 30인 미만 사업장은 고용·산재보험료 납부를 유예하고 소상공인은 전기요금을 최대 6개월, 가스요금을 최대 4개월에 걸쳐 나눠 낼 수 있도록 한다.

서민·취약계층·청년층에는 햇살론 등 정책금융을 지난해의 4배가 넘는 48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체불청산 지원융자 금리는 이달부터 다음 달 말까지 0.5~1.0%포인트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화물차·여객차·연안화물선과 농어민 면세유에 대한 유가연동보조금은 연말까지 연장한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 예산은 1504억원에서 2334억원으로 830억원 늘린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율로 20만원까지 추가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월 구매 한도를 포함하면 해당 기간 최대 120만원까지 살 수 있다.

비수도권과 섬 지역을 대상으로 숙박쿠폰 8만여장을 배포한다.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 요금은 10% 인하한다. 연휴 기간 4대궁·종묘·조선왕릉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정부는 연휴 동안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하고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