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日 여행 괜찮나…'트리플 태풍' 예상 경로 보니

  • 초이완·놀로·고구마 북서태평양서 동시 활동…한국 직접 영향 없을 전망

제27호 태풍 초이완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제27호 태풍 초이완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한글날 연휴 기간, 이른바 '트리플 태풍'이 예고돼 일본 열도와 방문객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27호 태풍 '초이완', 제28호 태풍 '놀로', 제29호 태풍 '고구마'가 북서태평양에서 동시에 활동하고 있다.

제27호 태풍 초이완은 오전 9시 북위 29.9도, 동경 145.7도 해상에서 시속 29㎞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50hPa, 최대풍속은 초속 43m다.

초이완은 앞으로 북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세력이 약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초이완이 36시간 이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했다.
 
놀로, 일본 동쪽 먼바다 향해 이동

제28호 태풍 놀로는 오전 9시 북위 25.7도, 동경 173.1도 해상에서 서쪽으로 시속 23㎞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50hPa, 최대풍속은 초속 43m다.
 
제28호 태풍 놀로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제28호 태풍 놀로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놀로는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세력이 약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놀로가 8일 오전 9시 북위 27.3도, 동경 156.3도에 위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때 중심기압은 980hPa, 최대풍속은 초속 29m로 예상된다.

9일 오전 9시에는 북위 29.7도, 동경 151.4도까지 이동하고, 10일에는 북쪽으로 방향을 틀 전망이다. 11일 오전 9시에는 북위 33.7도, 동경 153.4도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때 중심기압은 990hPa, 최대풍속은 초속 24m다.

놀로는 중앙태평양의 허리케인이 북서태평양으로 이동하면서 태풍으로 분류됐다. 이름은 하와이어로 '가득 찬'을 의미한다.
 
고구마, 11일 최대풍속 초속 45m 전망

가장 늦게 발생한 제29호 태풍 고구마는 이날 오전 9시 북위 13.2도, 동경 166.5도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시속 26㎞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풍속은 초속 21m다.

고구마는 이동하면서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고구마가 9일 오전 9시 북위 19.2도, 동경 155.9도에서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초속 37m의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29호 태풍 고구마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제29호 태풍 고구마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10일 오전에는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로 강해지고, 11일 오전에는 북위 24.4도, 동경 147.5도에서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초속 45m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예보 시점이 멀어질수록 진로의 불확실성도 커진다. 기상청이 제시한 고구마의 11일 오전 예상 위치에 대한 70% 확률반경은 440㎞다. 현시점에서 이후 진로나 일본 본토 등에 미칠 영향을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고구마는 일본이 제출한 이름으로 작은곰자리라는 뜻이다.
 
한글날 국내는 대체로 맑아

현재 기상청 예상경로상 세 태풍 모두 한반도에 직접 접근하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5시 발표한 단기예보에 따르면 한글날인 9일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며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예상경로는 향후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고구마는 11일까지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장기 예보의 불확실성도 큰 만큼, 한글날 연휴 기간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출발 전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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