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가 게임 사업의 실적 변동을 줄이고 수익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플랫폼과 블록체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룹 내부에서 활용하던 게임 백엔드 기술을 외부 기업간거래(B2B)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는 게임 백엔드와 클라우드를 외부 게임사에 공급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를 추가했다. 블록체인에서는 실물연계자산(RWA)과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활용 영역을 넓혔다.
컴투스홀딩스는 플랫폼 사업을 게임 사업의 실적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안정적인 매출원으로 키우고 있다. 게임 사업의 경우 개발 규모나 완성도와 별개로 흥행을 장담하기 어렵고 개별 타이틀의 성과에 따라 실적 편차가 발생한다. 반면 플랫폼은 외부 고객사를 기반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게임 외 매출 확대는 컴투스홀딩스의 100%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컴투스플랫폼은 게임 개발·운영에 필요한 백엔드 기술과 클라우드 등을 외부 게임사에 제공하는 B2B 사업을 맡고 있다.
게임 백엔드 플랫폼 '하이브'는 컴투스 그룹 내부에서 사용하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에서 출발했다. 2021년부터 외부 게임사에 하이브를 공급하며 B2B 사업으로 키워왔고 현재 90개 이상 파트너사의 250여개 게임이 이용하고 있다. 텐센트 클라우드와 협력한 지난해 클라우드 리세일 매출도 전년 대비 686% 증가했다.
AI 확산에 맞춰 하이브의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게임사의 백엔드 연동 작업을 지원하는 '하이브 액실'을 선보였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게임 개발자들도 AI를 이용해 게임을 개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개발자들이 하이브를 활용하는 데 편리하도록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사업에서는 게임·콘텐츠에 집중했던 활용 범위를 금융과 실물자산 분야로 넓히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XPLA를 통해 게임과 콘텐츠를 중심으로 웹3 생태계를 구축해왔으며, 올해 CONX로 전환한 뒤에는 RWA와 스테이블코인 등 핀테크 인프라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CONX는 AI 기반 아트 플랫폼 '아르투'와 RWA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 실적에 기여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새로운 사업모델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본업인 게임 역시 퍼블리싱 라인업을 늘리며 매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연말까지 10여종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라인업도 모바일에 한정하지 않고 PC·콘솔까지 넓혔다. 수집형 RPG '스타 세일러'와 퍼즐 게임 '컬러스위퍼'를 출시했고 SF 액션 RPG '아레스'의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PC·콘솔에서는 '제노니아1: 기억의 실타래'와 메트로배니아 장르 '페이탈 클로' 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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