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집트, 수소트램·첨단산업 협력 확대…현대로템 44편성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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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한국과 이집트가 친환경 교통과 첨단산업, 에너지·물류 인프라 등으로 경제협력 범위를 넓힌다. 현대로템은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수소트램 44편성을 공급하는 사업의 타당성 검토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집트 투자통상부와 '한-이집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집트 측에서는 알시시 대통령과 외교·교통·투자통상·산업부 장관, 수에즈운하 경제특구청장,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공공기관·기업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양국은 친환경·첨단산업과 에너지·물류 인프라, 선진 무역 기반 구축을 중심으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현대로템과 이집트 터널청은 신행정수도 수소트램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수소트램 44편성과 건설·시스템 구축, 운영·유지보수 등을 포괄한다. 양측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사업성을 검토한 뒤 후속사업 추진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집트는 수에즈운하를 보유해 아프리카와 중동, 유럽을 잇는 물류·생산 거점으로 꼽힌다. 한국의 아프리카 3대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국이기도 하다. 양국은 지난 1월 '한-이집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해 CEPA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번 정상 방한을 계기로 산업 협력과 함께 양국 간 통상 제도 구축도 다시 속도를 내는 흐름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양국은 1995년 수교 이래 30여년간 상호 우호와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친환경 조선과 미래차, 방산 등 첨단산업과 에너지·물류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이집트 CEPA 추진 등 선진 무역 기반 구축을 통해 양국 기업 간 교역과 투자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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