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평택시장, LH에 고덕 기반시설 확충 요구..."인구 늘어난 만큼 생활여건도 개선해야"

  • 개발계획 변경으로 계획인구 1만9148명·세대수 1만4431세대 증가

  • 도로·교통 종합개선대책과 국제학교 설립·체육공원 조성 등 현안 논의

최원용 시장오른쪽이 유의동 국토교통위원장과 함께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만나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시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평택시
최원용 시장(오른쪽)이 유의동 국토교통위원장과 함께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만나,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시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평택시]
평택시(시장 최원용)가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계획인구와 세대수가 크게 늘어난 만큼 도로·교통과 교육·체육 등 생활 기반시설도 함께 확충돼야 한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종합적인 개선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최원용 평택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유의동 국토교통위원장과 함께 이성훈 LH 사장을 만나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시민 생활 불편 해소와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시의 입장을 담은 서한을 직접 전달했다.

이번 면담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개발계획 20차 변경 승인으로 주택과 인구 규모가 늘어난 상황에서 교통과 주차, 교육·체육시설 등 생활 기반시설 확보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계획인구는 최초 계획보다 1만9148명, 14.1% 증가했고 세대수는 1만4431세대, 26.6% 늘었다. 시는 현재도 교통과 주차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 의견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인구 증가에 상응하는 생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면담에서는 고덕국제신도시 도로·교통 분야 종합개선대책을 비롯해 국제학교 설립과 체육공원 조성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최 시장은 개별 시설을 단편적으로 보완하는 방식보다 고덕 전역의 교통과 생활환경을 함께 개선할 수 있는 종합대책이 필요하다며 기반시설 확충 방향을 평택시와 충분히 협의한 뒤 결정해 달라고 LH에 요청했다.

특히 고덕국제화계획지구가 국가안보와 주한미군 이전 등 국가정책과 연계해 추진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주민이 감내한 부담과 희생에 걸맞은 기반시설 확충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원용 시장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국가 안보라는 대의를 위해 평택시민들이 감내한 희생 위에 조성된 국가정책사업"이라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늘어난 세대와 인구가 시민 불편 증가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단편적인 개선이 아닌 고덕 전반을 아우르는 기반시설 종합대책을 평택시와 충분히 합의해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 9월 주민대표와 LH 등이 참여하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민·관·공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교통·주차 등 생활 불편과 건의사항을 청취했으며 앞으로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분야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국회의원·LH와 협력해 논의된 현안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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