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톈진에서 텐안먼으로...반미 연대 강화하는 中 중국 수도 베이징 한복판인 톈안먼 광장에서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식과 열병식(군사퍼레이드)가 3일 열린다. 중국은 앞서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이어 톈안먼 열병식에서도 세계 각국 정상들과 반미 연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는 북한, 러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의 25개국 정상이 참석해 톈안먼 성루에 오른다. 이번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 2025-09-02 14:02
-
미·중 대립 속...中 전승절 초청받은 '양국 협력 상징' 플라잉 타이거스 후손 오는 3일 열리는 중국 ‘항일 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열병식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중 협력의 상징이었던 '플라잉 타이거스'의 창설자 클레어 셔놀트의 후손이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 등을 둘러싸고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 언론은 중국이 이들을 초청한 데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전승절 열병식에 초청받은 몇 안 되는 미국인 가운데 셔놀트의 딸과 손녀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2025-09-01 17:53
-
中, SCO 회원국에 '선물' 공세…反서방 세력 결속 강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1일)와 전승절 80주년 열병식(3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세계 각국 정상들이 중국을 중심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비롯한 서방과 대립각을 세우며 결속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중국 톈진에서 열린 SCO 정상 이사회 제25차 회의 기조연설에서 회원국을 향한 '선물 보따리' 공세에 나섰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올해 회원국들에게 작지만 실용적인 프로젝트 100여 개를 추진하고 무상 원조 20억 위안(약 4 2025-09-01 16:38
-
"무인 잠수정·AI 전투기..." 中 열병식은 최첨단 무기 쇼케이스 중국은 오는 3일 ‘항일 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열병식에서 최첨단 신식 무기를 대거 앞세운 군사 '쇼케이스'를 선보이며 자신들의 국력과 군사력을 대내외에 과시할 전망이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취임 이후 2015년 전승절 70주년 열병식, 2019년 신중국 건국 70주년 열병식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이번 열병식은 인민해방군 건군 10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인공지능(AI), 로봇, 무인시스템, 우주 항공 사이버 전력 등 미래형 무기가 대거 등장할 것으로 2025-09-01 15:13
-
총소리 대신 아름다운 선율로…中 바이올린의 성지 허난성 췌산현 중국 중부의 찌는 듯한 여름 오후. 천위린(陳玉琳·12)은 바이올린을 턱 아래에 고정한 채 네 명의 반 친구들과 함께 "나와 나의 조국"을 능숙하게 연주했다. 허난(河南)성 주마뎬(駐馬店)시 췌산(確山)현 출신인 이 학생들은 9월 초 열릴 중국인민항일전쟁(1931~1945)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학교 공연을 위해 연습 중이었다. 허난성 남부 구릉 지대에 위치한 췌산은 전쟁 시기 중국공산당의 주요 거점이었다. 당시 류사오치(劉少奇), 리셴녠(李先念), 왕전(王震), 장아이핑(張愛萍) 등 국가 지도자급 2025-09-01 14:40
-
中 톈진서 사상 최대 SCO 정상회의 개막...美 고립주의 맞서 다자주의 주창 중국 톈진에서 31일(현지시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인권이사회 탈퇴 등 자국 중심의 고립주의 외교를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다자주의 구상을 내세워 대외 영향력을 시험받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톈진 선언’이 발표되고 ‘SCO 향후 10년 발전 전략’이 비준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일방주의적 외교 노선을 밀어붙이는 상 2025-08-31 15:51
-
2025 중국 안후이 중약재·꽃차 한국 국제박람회 개막…800억원 규모 MOU 체결 ‘2025 중국 안후이 중약재 및 꽃차 한국 국제박람회’가 지난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과 동시에 80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실질적인 경제 교류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박람회는 양국 전통 의약과 바이오·식품·문화 산업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개막식에서 최경봉 중국재한청년연합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는 안후이의 전통 중약재와 꽃차를 한국에 소개하고 양국 기업이 실질적 협력의 기회를 만드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 2025-08-30 15:58
-
중국 안후이 중약재 박람회, 개막 전야 환영 만찬…양국 협력 다짐 29일 개막한 ‘2025 중국(안후이) 중약재 및 꽃차 한국 국제박람회’에 앞서 지난 28일 저녁 서울에서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환영 만찬이 성대히 개최됐다. 이번 만찬은 중국재한청년연합회와 한국안후이총상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만찬은 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중한 경제·문화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는 축사에서 “중의학과 전통 문화는 양국 국민을 잇는 소중한 가교이며, 이번 박람회가 중한 협력의 새로운 전환 2025-08-29 21:54
-
시진핑 中 국가주석, 정치국 회의서 '민족 단결' 법률안 논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소수민족 통합을 심화하는 내용의 법률안을 검토했다.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통해 외부 세계의 우군을 결집하려는 중국이 내부적으로는 민족정책의 법제화를 추진해 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 주재로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 민족단결 진보 촉진법'의 초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법의 제정 목적은 당이 민족 관련 사무에서 거둔 이론과 실천의 성과를 입법을 통해 국가 전체의 의 2025-08-29 20:30
-
시진핑·김정은·푸틴 총집결…中, 다음 주 SCO·전승절 통해 反서방 세력 결집 나선다 중국이 다음 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전승절(항일 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기념일) 80주년 열병식을 잇따라 개최하며 반(反)서방 세력 결집에 나선다. 특히 이번 열병식을 계기로 북·중·러 정상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국제사회를 향해 연대를 과시할 전망이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훙레이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는 이날 전승절 행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26명의 외국 국가 원수 및 정부 수뇌가 기념 활동에 참석한다&rdqu 2025-08-28 15:46
-
中 "내달 3일 전승절에 푸틴, 김정은 등 해외 정상 26명 참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달 3일 있을 중국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식(전승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사와 인민일보 발표에 따르면 다음 주 치러질 전승절 기념식에 총 26명의 해외 정상들이 참석 의사를 나타냈다. 그중 주요국 정상들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르엉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몽골, 파키스탄, 말레이 2025-08-28 11:25
-
'中유학생 확대'로 급선회한 트럼프…마가 또 분열 조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에 또 다시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중국을 겨냥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빗장 걸기에 나섰던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급선회해 중국 유학생 60만명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하면서다. 미중 무역협상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중국 정책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마가 내 불만의 목소리가 거세지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내통령은 이날 백 2025-08-27 11:16
-
해외화문매체협력조직 총회 후난성 창사서 개최 전 세계 각지 중국어 매체의 협력 발전을 모색하는 해외화문매체협력조직 제15차 연차총회가 26일 중국 후난성 성도 창사시에서 열렸다. 해외화문매체협력조직과 홍콩대공문회보미디어그룹, 후난성 당선전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총회는 '세계 각지 미디어가 후난에 모여 상호 교류하며 단결한다'는 주제로 열렸으며, 전 세계 37개 국가의 84개 회원사 매체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뉴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흐름 속에서 해외 각지 중국어 매체들이 나아갈 방향과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2025-08-27 08:42
-
中 전인대 상무위원장, 李 특사단에 "양국 관계 나쁘면 쌍방 손해"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26일 중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 특사단에 “양국 관계가 나쁘면 쌍방이 손해를 본다”고 강조했다. 전인대는 중국의 국회 격 조직으로, 자오 위원장은 중국의 공식 서열 3위다. 외교가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에 파견한 특사단은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오 위원장을 만났다. 자오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양국 관계가 좋으면 쌍방이 이익을 얻고, 그렇지 않으면 쌍방이 손해를 본다고 강조했다&r 2025-08-26 21:07
-
특사단 방중...'수교 초심' 강조하는 中 "실질적 조치 취해야" 한·중 수교 33주년을 맞이한 24일 중국 특사단이 중국을 찾아 3박 4일간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는 "한국이 수교 초심으로 돌아가야 양국 관계가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실용외교'를 표방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전임 정부보다는 미·중·일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 하고는 있지만, 한·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실질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수교 초심 돌아가야...양국 2025-08-25 11:35
-
특사단 만난 中왕이 "양국 관계 올바른 궤도로 발전하게 할 의향 있어" 중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정부 중국 특사단이 24일 왕이 중국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나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왕 부장은 “중·한관계가 올바른 궤도로 안정적으로 발전하게 할 의향이 있다”고 말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사단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 부장을 만났다. 중국 특사단은 박 전 의장과 김태년·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 등 4명이다. 중국 측에선 왕 부장을 비롯해 쑨웨이 2025-08-24 20:12
-
"시진핑, 10월 아세안 정상회의 불참 전망…총리가 대신 참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 주석 대신 리창 국무원 총리가 10월 26∼28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중국 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시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 2025-08-22 17:08
-
美와 대립 속 밀착하는 중국·인도…5년 만에 국경 무역·직항 항공편 재개 5년 전 국경 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무력 충돌로 갈등을 빚어왔던 중국과 인도가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발(發) 관세 전쟁 속 중국 외교사령탑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인도를 찾은 가운데 양국은 5년 만에 국경 무역 재개에 합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인도와 뉴델리에서 제24차 중국-인도 국경 문제 특별대표 회의를 열고 10가지 합의를 도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여기에는 3곳의 지정된 교역 지점을 통한 국경 무역 재개에 합의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국과 인도의 국경 무 2025-08-20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