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파워 코리아/대도약시대 열자) 10명중 7명 "2011년 잠재성장률 수준 회복"

국내 경제인과 정치인 10명 가운데 7명은 2011년 이후에나 비로소 우리나라가 4% 수준의 '정상' 성장 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내년 경제성장률(GDP)이 4%에 이르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5% 성장할 것이라는 정부의 시각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을 포함한 출구전략은 내년 이후 시장 상황을 점검해가며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같은 결과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본격적인 도약기를 맞은 한국경제의 향배와 관련, 본지가 창간 2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7일간 일반 및 금융기업 205곳과 국회의원 69명, 민간 및 국책 연구기관 연구원 26명 등 총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2011년에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한 경우가 48.5%(145명)로 가장 많았고 2012년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29.9%(9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내년에 4%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답한 경우는 12.4%(37명)뿐이었다.

'더블 딥(경제회복후 재침체)' 발생 가능성과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와 '내년 하반기'(각각 28.6%) 의견이 팽팽히 맞섰고 더블딥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25.3%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금리인상을 포함한 본격적인 출구전략은 내년 상반기에 이뤄지는 게 바람직(50.6%) 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향후 우리 경제의 위험 요소로는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가장 많이 꼽혔고 그 뒤를 환율,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 금리 등을 꼽았다.

현 정부의 경제팀에 대한 총괄 평가에 대해서는 '잘하는 편이다'가 41%로 가장 높았고, '보통'이 37.8%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못하는 편이다'(12.9%)와 '매우 못하고 있다'(2.9%)에 불과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0.5~1% 수준일 것이라는 견해(35.3%)가 -0.5~0%(30.7%), 0.5~1%(30%)보다 많았다.

기업경영 계획 수립시 기준 환율이나 적정 환율 수준에 대해서는 1150~1200원(45.2%)이 가장 많았다.

최근 환율이 1100원대 후반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까지는 기업이나 경제에 큰 악영향을 초래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내다보는 것이다.

조사 참가자 61.4%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협정 체결이 우리경제 '다소 이득이 된다'고 보고, 또 한-미 FTA와 동시 발효시에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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