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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술이 경쟁력이다-7] 현대산업개발 "생활폐기물도 잘 활용하면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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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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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폐기물 중간처리시설 조감도. 하루 200t에 달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 자원화할 수 있는 시설이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친환경 저에너지 건설을 위한 현대산업개발의 노력은 주택 분야에 한정되지 않는다. 생활폐기물 자원화 시설을 비롯해 토목과 건축 분야에서도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면서 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생활폐기물 자원화 시설은 생활쓰레기를 처리해 자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것. 현대산업개발은 하루 200t에 달하는 생활폐기물을 자원화 할 수 있는 중랑폐기물 중간처리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시설은 하루 30t톤을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 선별설비와 150t 처리 규모의 생활폐기물 압축설비, 20t 처리 규모의 대형 폐기물 파소 설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연간 매립 및 소각에 따른 비용 11억원, 폐기물 재활용에 의한 자원화 수익 8억원 등 19억원 정도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하수처리시설 및 플랜트 설비 분야에서도 친환경 기술로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대산항 1단계를 조성하면서 바다와 육지가 맞닿는 부분에 설치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에 토사를 채워 가라앉히는 케이슨 공법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이중 슬릿(Slit) 육각 케이슨(Caisson)'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중 슬릿 육각 케이슨이란 내부가 빈 육각형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기존에 직사각형 형태로 제작되던 케이슨을 육각형으로 개선한 것이다. 사각형에서 육각형으로 바꿈으로써 파도의 충격을 더욱 완화해 줄 뿐만 아니라 바닷물과 맞닿는 부분에 각기 크기가 다른 가느다란 틈(Slit)이 형성돼 그 공간에 해조류가 자라고 어류들도 지나들 수 있게 된다.

부산신항 2-3단계 공사에서는 자동화 터미널을 구축하며 국내 최초로 친환경 공법인 전기로 작동하는 레일방식의 트랜스퍼크레이을 적용하기도 했다. 기존에는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또 국내 최초의 완전돔구장인 서남권 야구장은 태양광과 지열, 빗물 등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건설하고 있다.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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