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정호 기자) 경기도는 철도이용자의 편의제고를 통한 철도중심의 대중교통 활성화를 선도해 나가기 위하여 GTX 도내 주요 거점역에 대하여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우선 파급효과가 크다고 판단되는 2개소에 대한 시범사업계획을 수립하여 국토해양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금번 시범사업으로 신청되는 고양 대곡역은 GTX이외에 일산선, 경의선, 교외선, 소사~대곡선이 지날 뿐만 아니라 인근에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있어 정부방침에 따라 KTX가 GTX와 노선을 공유할 경우 유력한 정차역이 될 것이며 특히, 지역출신의 백성운 국회의원의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으로 보다 내실있는 시범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 동탄역은 KTX 수서~평택간 신설에 따른 정차역으로 경부고속도로에서 KTX와 GTX로 바로 갈아 탈 수 있는 교통거점으로 경기남부지역 주민의 전국적 교통 접근권을 향상시키는 교통허브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합환승센터란 기존의 단순 환승기능의 전철역이 아니라 문화․상업․주거․업무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입지하고, 교통수단을 집적하고 환승거리를 최소화함으로써 철도이용의 신문화를 이끌어낼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국토해양부에서는 13일까지 시․도로부터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을 신청받아 ‘10년도 4개소, ’11년도 4개소 등 총 8개소를 선정하게 되며, 향후 개발사업 성공모델을 확립․전파하고, 여타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는 역사는 개소당 10억원 규모의 조사설계비와 직접환승시설비의 7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되며, 선정절차는 민간 전문평가위원들의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관계기관 협의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로 사업대상이 확정된다.
이후 관련법에 따라 보다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복합환승센터지정, 사업자선정, 실시계획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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