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서울지역 전셋값은 전주 보다 0.16% 올랐다. 경기(0.10%), 신도시(0.25%)도 전세가가 상승했다. 반면 인천은 보합세다.
서울은 △강북(0.82%) △강남(0.62%) △양천(0.37%) △강서·관악(0.33%) △송파(0.22%) △서초·은평(0.19%) △구로(0.18%) △동작(0.15%) △마포(0.14%) △광진(0.13%) 순으로 올랐다. 강북구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미아뉴타운 등 올해 신규 입주량이 많아 타 지역에 비해 전세가격이 덜 올랐을 것이라는 인식으로 외지인들의 전세 문의는 많지만 물량은 적은 상황이다. 미아동 SK북한산시티는 면적대별로 500만~1000만원씩 일제히 오르면서 109㎡ 전세금은 1억6000만~1억8000만원 선이다.
경기도는 △가평(0.47%) △양주(0.44%) △평택(0.34%) △화성(0.30%) △용인(0.25%) △안산(0.24%) △과천(0.22%) △구리·안양(0.19%) 군포(0.18%) 등이 올랐다.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전세 오름세가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국지적으로 매물부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은 인근 수원·평택 일대에서 발생한 직장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전세 가격이 상승했다. 향남읍 발안주공1단지 66㎡는 8000만~9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46%) △산본(0.41%) △분당(0.30%) 순으로 올랐다. 분당은 전세 시장이 다소 진정된 분위기이지만 호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수내동 앙지한양 105㎡는 1500만원 오른 2억4000만~3억원 선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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