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7일 작년 생산된 쌀을 올 9월 말까지 전량 소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년 생산된 전남쌀은 84만6000t으로 정부매입량과 자가소비량을 제외한 60만3000t이 시장에 유통돼야 하는 물량이다.
이 가운데 42만9000t은 농협과 민간법인에서 매입해야 하며, 나머지 물량은 농가에서 직접 유통하거나 직거래 판매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소비계층 별로 판매목표를 정하는 등 종합대책을 세워 쌀판매를 촉진시키기로 했다.
전문 유통업체 등 수도권지역 대량 소비처를 발굴하는 한편 현재 산지쌀 가격이 상승 추세인 점을 감안, 전남쌀 제값받기에도 중점을 두고 판촉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친환경쌀은 올해 수도권지역 보육원과 급식 대상학교를 1만곳으로 늘리고 광주시교육청과 전남산 친환경쌀 우선 사용 협약 체결로 고정납품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친환경쌀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균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전남쌀이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고정 납품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아침밥 먹기 운동과 교육 등을 통해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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