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창업이라면 외식업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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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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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 시민들이 창업을 하게 된다면 외식업을 가장 하고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창업에 관심있는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 결과, 희망 창업분야로 외식업(39.5%)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밖에 유통·서비스업(8.6%), 쇼핑몰(6.7%), 패션(5.9%) 등이 뒤를 이었고, 실버·복지(5.8%)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은 모든 연령대에서 선호하였는데, 특히 여성과 20~30대에서 43% 이상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50대는 유통·서비스분야, 60대 이상은 실버·복지분야에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20대는 쇼핑몰(9.1%), 오픈마켓(5.3%), 소셜커머스(5.8%), 스마트앱(5.3%) 등 인터넷을 활용한 창업수요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형태는 독립점포(40.3%), 프랜차이즈 가맹점(29.6%) 등 점포형 창업을 대다수가 선호했으며, 온라인창업(19.2%)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유형에 따라 선호하는 연령대가 다르게 나타났는데 온라인창업은 20대,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은 30대, 독립점포 창업은 40대, 기업형 창업은 50대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창업비용은 5000만원(34.3%)이 가장 많았고, 3000만원 이하도 30.4%를 차지하여 대다수의 창업희망자가 5000만원 이하의 소자본 창업을 원하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50~60대는 5000만원을, 30~40대는 1억원을 예상하고 있어 중년층이 가장 공격적인 창업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창업아이템 선정(41.4%)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창업자금 확보 (33.0%)를 꼽았다.

서울시는 이번에 발표한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선호도가 높은 외식업, 유통·서비스, 패션 등에 대한 창업교육 과목을 확대하고, 청년·여성·장년층 등 대상별의 선호도에 따른 맞춤형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시민들이 원하는 내용이 파악된 만큼 수요자 중심의 창업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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