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농림수산식품부·산림청 등에 따르면 아까시나무는 벌꿀 생산에 최고의 수종이지만 그간 산림경영상 목재가치가 적다는 이유로 감벌돼 매년 서식면적이 줄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꿀벌 바이러스로 인해 꿀벌이 폐사하는 등 꿀벌 생산성이 낮아지고, 농가소득이 감소해 벌꿀 농가가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에 농식품부 관계자는 "벌꿀은 사람의 건강식으로 일익을 담당하고 있고, 설탕 대용의 천연 감미료로 사용되는 자연이 준 선물"이라며 "'밀원수 조림사업'이 아름다운 숲을 가꾸면서 꿀벌 농가의 소득도 증대하는 지역특화사업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공유림에 밀원수 조림 시범단지사업을 희망하는 지자체는 산림청이 확정한 '2012년도 지자체별 조림사업' 계획 범위내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