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질환 발생 메커니즘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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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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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포스텍 교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웹상에서 개인 또는 집단 사이에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통해 만들어지는 관계 구조’를 의미하는 소셜네트워크 분석 방법을 통해 간질 등 신경질환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유전자 이상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포스텍(포항공과대)은 김상욱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소셜네트워크 분석방법을 응용해 신경세포의 신호전달에 중요한 PDZ 단백질의 네트워크 구축모델을 분석, 신경전달과 신경세포의 진화과정을 규명하고 세포의 발생과 손상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이상 여부를 알아내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PDZ단백질이란 중생대 생물에서 많이 존재하는 단백질 중에 있는 것으로 단백질과 단백질 간의 상호결합 역할을 하며 신경세포의 발생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로 혈우병과 색맹 등 다양한 유전질환의 단백질 서열수준 연구와 신약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기존의 게놈 유전자 분석 방법과 함께 활용할 경우 신경질환 관련 유전자의 이상이 신경전달 회로 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하게 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공공과학도서관 유전학지(PLoS Genetics)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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