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취득세 우대정책의 폐기와 유가인상 및 일부 지방의 한행한구限行限購)1)정책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자동차 수입은 백만 대를 넘어섰다.
중국 해관소식통(www.haiguan.info)에의하면 2011년 한 해 동안 자동차 수입량은 총107.7만대로서 그 전년대비 27.8% 증가하였으며 12월 수입량은 10.6만대로 전년 대비 24.1%가 증가했다.
주요 수입 자동차는 배기량 2,500CC~3,000CC의 사이의 대중형으로서 시장 점유율은 금액으로 32.3%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 미국산은 2011년 11개월 동안 54,438대가 수입되어 약 2할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가까운 시일 내에 배기량 2,500CC 이상의 미국산 소형차와 지프차에 대해서 덤핑관세와 상계관세를 부과하도록 조치하고 있어 2,500CC이상의 수입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쳐 아래와 같은 시장변화를 보이고 있다.
▲유럽 및 미국산의 수입 증가와 일본산의 수입 감소
일본 대지진과 그에 따른 해일 및 핵 오염으로 일본의 자동차공업은 곤경에 처해 있으며, 수출 위주의 자동차업계는 큰 타격을 받아 자동차생산이 근본적으로 정체상태에 있어 일본산 중고급형 자동차의 수입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해관 통계에 의하면 2011년 11개월 동안 중고급형 자동차의 최대 수입량은 유럽과 미국산으로서 중형은 24만대 고급형은 9.5만대로 각각 32.6% 및 74.3%가 증가했으며 그중 미국산의 중고급형 자동차 수입량은 21%차지하였으나 일본산 수입은 7.8만대로 1.5%가 감소했다.
▲외국투자기업이 자동차 수입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
해관 통계에 의하면 2011년 11개월 동안 외국 투자기업의 중고급형 차량 수입량은 35.6만 대로 32.1%가 증가하여 중고급형 자동차 전체 수입량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국영기업 수입량은 8.1만대로 62.5%가 증가하였으며 개인기업의 수입량은 1.3만대로 7.6%가 감소했다.
자동차 수입은 일반무역방식을 위주로 하고 있음
해관통계에서 보면 2011년 11개월 동안 일반 무역방식에 의한 중고급형 자동차 수입은 44.3만대로서 33.4%가 증가하여 중고급형 자동차 전체 수입액의 98.2%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관특별관리 지역으로부터의 수입량은 6,977대로 7.6배가 증가했다.
2010년에는 소형차 취득세 우대, 기차하양汽車下鄕2)과 이구환신以舊換新3)의 보조금제도의 영향으로 소형차의 수입이 대형차 수입보다 크게 늘었으나 2011년 이런 우대 정책의 폐기 및 일부지방에 실시하고 있는 한행한구(限行限購) 조치의 영향으로 소비자는 중고급형 차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명품차의 희소가치도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비교적 낮은 중국의 자동차 기술로 인해 수입 중고급형차는 국산차보다 유리한 경쟁조
건을 갖추고 있어 자동차 소비 시장은 수입차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2011년 들어서 중국의 자동차 시장열기가 식어가고 있으며 중국 자체상표의 시장 점유율도 계속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수입차 업계에서는 중국시장을 신속히 점령하기 위하여 경쟁적으로 수입차 가격 및 합자회사가 생산한 차량 가격을 계속 낮추고 있다. 수입차의 가격 하락은 같은 종류의 국산차를 물리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산차보다 높은 수준의 제품으로 차별화 경쟁을 벌이면서 소비시장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수입차업계의 고도의 영업전략과 경험에 직면하여 국산차는 국내시장 점유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실정으로 2011년 7월 국산차 시장 점유율은 36.1%를 점하여 전월보다 4.1%가 낮은 수준이며 전년대비 3.8%가 낮아져 최근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정부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정책은 중국 자동차업계에 새로운 발전 계기를 제시하고 있음
-차량의 수입지역 조정
전통적으로 중국내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일본산 중고급형 차량은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중국 시장에서 그 우위가 낮아지고 있으며, 미국산 차량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 조치로 미국산 차량의 시장 점유비율도 낮아지고 있다.
이는 유럽과 한국의 자동차 업계에 유리한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중국의 자체상표의 중고급형 차량에도 새로운 발전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수입 중고급형 차량의 경쟁력은 국내 합자 회사 제품보다 우위에 있거나 약화되고 있음
최근 들어 다국적기업은 본국 정부의 영향 등으로 중고급형 차량의 중국기업과 합자생산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입비중이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차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정책은 미국기업이 중국내에서 중국업체와 합자생산에 관심을 갖도록 하여 중국업체에 기술이전효과를 주게 되어 중국자동차 산업의 장기적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다.
중국 기업은 유류세 및 취득세 등의 정책조정이 중국의 자동차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합리적으로 수입을 조정하고 동시에 중국 자체상품의 자동차생산 및 선전활동을 강화하여 소비자가 자체 상품에 대한 동질감을 갖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출처 :http://www.haiguan.info/files/HotCare/36.aspx新政将促我国汽车进口格局调整为国内行业发展带来新契机, 2012.1.12.
※중국 관세무역 종합정보 소식지 CCTN(CHINA CUSTOMS TRADE NEWS)은 중국관세무역연구회(회장: 정재열 인천공항세관장)가 지난 1월 24일 창간한 중국 관세무역 종합정보 소식지다.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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