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바스프, 韓 전자소재분야 진출 확대한다

  • 신우성 한국바스프 사장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과 접촉”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한국바스프가 국내 전자소재 분야에서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신우성 한국바스프 사장(사진)은 3일 기자와 만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바스프는 기존에 자동차 분야서 현대·기아차 등과 긴밀한 사업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는데, 앞으로는 전자분야서도 이 같은 사업기회를 모색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 소재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영역에 집중 투자하는 등 사업구상을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자분야의 진출 구상은?

기존에 백색가전 분야 진출해 있는데 그 수준에 만족 못한다. 앞으로의 주요 타겟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될 것. 물론 냉장고 단열재 분야서 강하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쪽도 추가하고 싶다. 좀 더 확장하려고 노력할 계획이다.

◆자동차분야의 진출 현황은?

2010년에 현대차와 제네바 모터쇼에서 ‘i-flow’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그 이후로도 현대·기아차와 차세대 자동차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연구소에서 테크니컬 미팅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으며, 거기서 새로 개발한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등 긴밀한 연구·개발을 이뤄가고 있다.

◆전자분야서 구체화된 게 있나?

일부 업체와 미팅을 시작한 단계에 있지만, 아직 현대·기아차 단계(수준)까지는 아니다.

◆2차전지 투자가 활발한데, 완제품까지 진출할 것인가?

지난 2월 머크의 전해액 사업과 전해액 제조업체인 노볼라이트를 인수했다. 이 때문에 LG화학처럼 배터리까지 만드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우리의 원칙은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 좋은 원료를 제공하고, 차세대(원료)를 위해 회사를 인수한 것이다.

◆올해 사업 계획은?

여수 울트라손(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 기공식을 할 예정이다. 공장 가동은 2014년 초를 목표로 한다. 초기엔 연산 6000t 정도의 케파를 예상한다. 또한 여수 폴리우레탄 원료(MDI) 증설을 추진 중이다. 하반기 초에 현재 연산 19만t에서 25만t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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