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KLEMS 위원회(Asia KLEMS Committee, 의장 표학길)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서울대학교와 일본 히토쓰바시대학교, 가큐슈인대학교 후원하는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지역 내에서 국제비교가 가능한 총요소생산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실무그룹 회의로 한국·일본·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6개국에서 표학길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생산성 전문가 10여명과 6명의 국내 토론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틀 동안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진홍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대만 등 각국의 KLEMS 측정 방법 및 진척 상황, Asia KLEMS DB 구축매뉴얼, World KLEMS를 위한 연구 아젠다 등이 발표된다.
이를 통해 Asia KLEMS 프로젝트의 이행이 가속화됨에 따라 향후 아시아지역 총요소생산성 국제비교를 통해 각국의 경쟁력 현황을 파악함은 물론 나아가 노동 등 투입위주에서 혁신주도형 경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산업구조 및 생산투입요소의 변화에 따라 노동 이외에 자본, 에너지, 중간재, 서비스 등 측정가능한 생산요소를 모두 고려한 총요소생산성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EU 중심의 EU KLEMS 프로젝트, 미국 중심의 World KLEMS 프로젝트 등이 활발히 진행돼 왔다.
아시아지역에서는 한국생산성본부가 2007년부터 지식경제부와 함께 KIP(Korea Industrial Productivity) DB구축을 시작했고, EU KLEMS, World KLEMS에도 관여를 하며 축적해 온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시아 각국에 KLEMS 방법론을 전파하는 등 Asia KLEMS 프로젝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3년 6월경에는 본격적으로 Asia 회원국을 중심으로 한 제2차 Asia KLEMS 국제컨퍼런스(The 2nd Asia KLEMS Conference)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