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갈라퍼 데어리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이 말했다. 미국 우유 소비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우유 제조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보도했다. 미 농무부(USDA)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우유 소비는 1975년 이후 30%나 급감했다. 반면 요거트·치즈 등 유제품 판매는 크게 성장했다.
미국인들은 지난해 평균 20.2 갤런(76.4 리터)의 우유를 마셨다. 이는 전년보다 3.3% 하락한 수치로 사상 최대폭 하락이다. 올해 우유 판매는 지난해보다 2.9%가량 하락했다.
이러한 이유는 병에 든 음료의 인기가 떨어진데다 우유 칼로리가 높기 때문이라고 USDA는 전했다. USDA는 주요 요인으로 어린이를 들었다. 어린이들이 무거운 우유 대신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소의 사료값이 급등하면서 우유 소매가격까지 올라 판매 저조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판매 신장을 위해 우유 기업과 소매업자들은 몸집을 줄이고 있다. 더욱 경쟁력있고 건강한 제품을 만들기에 주력한다고 WSJ는 전했다. 또한 아몬드·콩 등 대체식품을 ‘이미테이션 밀크’라며 비하하고 우유의 우수성을 내세운다고 전했다.
우유제조업체인 크로거는 기존 제품보다 단백질을 늘려 20%이상 함유하고 설탕은 줄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샴록은 고단백질의 ‘머슬빌더’란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 딘푸드는 아이들을 이한 초코우유 트루무에 설탕 함유량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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