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서울대 부경진 교수는 “현재 지구는 환경위기와 자원위기에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저성장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국가발전 계기로 삼기 위해 그 대안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산업육성 전략으로 ▲전략적 R&D 및 사업화를 통해 기술 중심 중소 및 중견 기업 육성 ▲산업화 촉진 및 시장 창출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표준화 및 인증 ▲수출 산업화 촉진을 위해 해외진출 종합지원 시스템 구축 ▲기업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규제·제도 개선 등 네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기술융합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방향으로 ▲핵심원천 기술 및 상용화 기술의 조기 확보 ▲ 공급사슬과 가치사슬의 연계를 통한 부품산업의 융합 ▲스마트에너지 시스템(제로 에너지 하우스, 제로 에너지 빌딩, 제로 온실가스 빌딩)의 확산 ▲녹색에너지 기술 간의 융합을 위한 기술 전문 인력 양성 체계 확립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기술의 산업화 및 보급 연계 등을 제안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스타기업 50개를 육성하기 위해 ▲성공 가능성이 큰 태양광·풍력 중소·중견 기업 중심으로 기업선정 ▲기술개발→ 실증→ 생산→ 인증 획득→ 수출 등 전주기적 지원 ▲글로벌 스타클럽 구성·홍보 강화, 금융·R&D 혜택 부여 등의 인센티브 강화 등 세 가지 로드맵을 제안해 주목 받았다.
국회 지속가능경제연구회장 신학용 의원은 “현 시대는 기후 변화를 비롯한 전 세계적 공동의제 해결을 위해 국가 간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무한 청정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국가별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지속가능한 발전에너지 확보와 이를 전력망에 연계시킬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세계 각국보다 앞서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는 김동환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서울대학교 부경환 교수가 주제발표를 담당했다.
이창호 전기연구원 전력산업연구센터장, 박재영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 과장, 이상훈 세종대학교 기후변화센터 연구실장, 전병기 한국수력원자력 신재생사업실장이 각각 종합토론자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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