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대출 기본약정을 체결한 국내은행은 시중은행, 특수은행, 외은지점 등 모두 12개 은행이다. 대출규모는 6200만 위안으로 수출기업 무역결제 지원 용도다.
이번 조치로 한-중 통화스왑 자금 무역결제 지원제도가 실제 가동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은행들의 제도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재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제도 이용이 활성화되면 기업은 통화스왑 자금 활용을 통해 양국 간 무역결제에 있어 안정적인 자금조달 수단을 확보할 수 있으며 한-중 간 교역에서 환리스크 및 거래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또 국가적 차원에서도 자국통화 결제 활성화에 따른 교역 촉진, 달러 의존도 축소와 대외취약성 완화, 한-중 양국 통화의 국제적 활용 증대 등 효과를 볼 수 있다.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이 제도가 조기에 정착돼 긍정적 효과가 최대화되도록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 수렴, 한-중 간 결제시스템 및 인프라 개선, 원화의 국제적 수요 활성화 등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국내은행과 기업을 대상으로 수시 간담회를 실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중국인민은행과 개선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원화의 국제적 수요가 원활히 창출될 수 있도록 비거주자 원화사용과 관련한 외국환거래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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