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둥성 주민,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 재산격차 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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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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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 개혁개방 1번지 선전(深圳), 둥관(東莞) 등 주강삼각주(珠三角) 지역 직장인들의 소득 및 업종별 임금격차가 확대되는 가운데 거주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 이들 가정의 재산격차가 최소 120억 위안(약 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난팡두스바오(南方都市報)는 최근 중산(中山)대학 홍콩·마카오·주강삼각주 연구센터가 발표한 '주강삼각주 지역 발전 보고서(2012년)'에서 이같이 조사됐다며 주택소유 여부가 빈부격차를 심화하는 중요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광저우(廣州), 선전, 둥관, 포산(佛山)을 포함한 주강삼각주 지역 9개 시의 1인당 평균 소득이 지난 9년간 꾸준히 증가했으나 소득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999년 이 지역에서 1인당 평균 소득이 가장 높았던 선전시와 소득이 가장 낮은 자오칭(肇慶)시의 격차가 1만1350위안으로 조사됐으나, 2008년에는 1인당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광저우시와 소득이 가장 낮은 후이저우(惠州)시의 격차가 2만3446위안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업종간 소득격차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1980년 평균 임금이 가장 높았던 지질 측량조사 업종(1054위안)과 당시 평균 임금이 가장 낮았던 농업·임업·목축업의 임금차가 1.2배 가량 이었으나, 2008년에는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금융업(8만4399위안)과 농업·임업·목축업의 임금 격차가 6.47배나 벌어졌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이 지역에서 주택을 구매한 가정과 임대한 가정의 재산을 비교조사한 결과 최소 120만 위안의 격차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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