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장기면 계원리 촬영 현장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박승호 시장. [사진제공=포항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아름다운 포항 바다가 방송 드라마를 타면서 전국 안방에 소개된다.
경북 포항시 장기면 일대를 배경으로 촬영돼 화제를 모았던 JTBC의 50부작 주말드라마 ‘맏이’가 14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맏이’는 ‘육남매’와 ‘폭풍의 계절’ 등 대형 작품으로 주목받았던 거장 이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원일기’와 ‘그대 그리고 나’, ‘엄마의 바다’ 등으로 유명한 김정수 작가가 참여한 대형 드라마로 1960년대를 배경으로 일찍 부모를 여읜 오남매의 맏이가 동생들을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로 키워내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종합편성채널인 JTBC는 창사 2주년 특집으로 편성해 지난 7월, 장기면 계원리에 2억 원 규모의 세트를 짓고 오남매의 어린 시절을 촬영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맏이’는 드라마 세트장을 세우는데 각종 행정적인 지원을 해준 포항시에 감사하는 뜻에서 드라마 총감독을 맡고 있는 LHK프로덕션의 이관희 감독이 제작 격려차 현장을 찾은 박승호 시장에게 즉석에서 카메오(깜짝) 출연을 요청해 박 시장이 연기에 참여해서 더욱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맏이’는 내년 3월까지 채널 15번을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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