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 발생 시 관리방법은? 구강 청결 유지 우선, 통증에는 진통제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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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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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구내염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구내염 발생 시 관리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내염은 구강 내 점막세포나 잇몸, 혀, 입술 등 구강 조직에 손상이 생기거나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일컫는다. 우리의 입안은 점막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이 점막세포는 여러 가지 자극이나 세균의 침입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러한 구강 점막세포가 손상되면 음식물의 섭취가 어려워지고 입안의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키며 통증을 동반한다.

구내염은 다양한 원인을 통해 발생한다. 세균감염, 결핵감염, 매독감염, 곰팡이감염, 바이러스감염과 같은 감염성 원인이 있고, 비타민 B12 나 비타민C, 철분과 같은 영양소의 결핍으로 인한 빈혈 및 영양장애나 신체피로, 스트레스, 전신질환, 고열, 감기로 인한 면역장애와 위장장애로 인해 발병할 수 있다. 또한, 구강내 위생의 불량, 충치, 외상 등이 구내염의 발병원인이 되기도 한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에 따르면 구내염의 관리는 크게 구강의 청결을 유지하는 방법과 발생 시 증상을 완화하는 두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먼저, 구강청결을 위해서 특별한 제한이 없는 한 식후 30분 이내, 잠자기 전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칫솔은 잇몸에 손상을 주지않는 부드러운 것이 좋다고 밝혔다. 칫솔은 사용한 후에 따뜻한 물에 씻어 공기 중에 잘 말려 사용하는 것이 좋고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보습제를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진통제 사용을 고려하도록 하며, 출혈이 발생한 경우 혈관을 수축시켜 출혈을 멈추게 하기 위해 얼음물에 적신 거즈나 차가운 물을 물고 있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구내염이 발생했을 때 가능하면 부드럽고 삼키기 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고 신맛이 나는 음식이나 쥬스, 맵거나 짠 음식, 거친 음식 등은 입안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음식도 약해진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시원하게 먹거나 실온정도로 식혀 먹는 것이 좋다.

한편, 구강 내에는 많은 균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로운 균과 해로운 균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데, 어떤 원인으로 입 안이 헐거나 상처가 생기면 구강 내 존재하는 균들이 체내로 침투해 감염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감염 조절을 위한 치료가 필요하며 항생제나 항곰팡이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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