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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저장고 [사진=EPA·연합뉴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하루 250만 배럴에 달하는 각종 기름을 제공하는 미국의 핵심 인프라 중 하나다. 이같은 시설이 사이버 공격에 노출됐다는 사실에 파장이 매우 커질 것으로 보인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전날 랜섬웨어 공격 사실을 인지한 뒤 시스템을 차단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운영 정상화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송유관 운영이 정상화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질 수록 미국 내 유가는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그래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사이버 공격 악재는 유가 상승에 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멕시코만의 태풍 탓에 운영을 중단했던 당시에도 휘발유 가격은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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