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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통부는 현재 특별편 운항만 허용하고 있는 국제정기여객편 수용과 관련해, 이달 15일부터 시범적으로 재개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동 계획안을 팜 민 찐 총리에게 제출했다. 항공업계 등의 요청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한다는 당초 방침을 일부 수정, 일본을 비롯한 일부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조기 실시를 추진한다.
교통부가 제출한 국제정기여객편 재개 계획안은 2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5일부터 개시될 예정인 1단계는 도쿄(東京), 베이징(北京), 서울, 방콕 등 10개 도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한정하며, 공항도 떤선녓 국제공항(호치민시)과 노이바이 공항(하노이시) 등 두 곳만 이용할 수 있다. 각 노선은 주 4편까지만 운항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는 2단계로 이행될 예정이며, 홍콩, 쿠알라룸푸르, 파리 등 6개 도시를 새롭게 대상에 추가한다. 이용 가능 공항도 다낭공항(다낭시), 깜라인공항(카인호아성), 푸꾸옥공항(끼엔장성), 번돈공항(꽝닌성)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각 노선도 주 7편까지 늘릴 수 있다.
■ ‘격리없는’ 입국 요청
교통부는 국제정기편 승객 중 신종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치고, 입국 전 72시간 이내의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경우, 입국 후 집중격리의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규정은 입국 후 7일간의 집중격리가 의무화되어 있다.
교통부는 격리면제 실시조건 등의 규정수립 및 발표에 대해서는 보건부가 담당하도록 찐 총리에게 제안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연말연시와 뗏(베트남 구정, 2022년은 2월 1일) 계기 해외체류 베트남인의 귀국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외국인들의 비지니스 및 관광목적 방문수요도 여전히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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