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주아오대교 (사진=홍콩 정부 홈페이지)]
홍콩 정부 행정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14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존 리(李家超) 정무장관이 단장을 맡은 홍콩 당국자 팀이 이날 중국 광둥성 선전에 들어가, 중국 본토측과 격리없는 왕래재개를 위한 당국자 협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당국자 회의는 지난달 25일 2차 회의 이후 약 20일 만에 열리게 된다.
람 장관에 의하면, 이번 당국자 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될 의제는 육로검문소 재개 문제. 이 문제에 대해 광둥성 정부와 선전시 정부, 본토 세관, 기타 본토 관계부처와 심층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격리면제 대상자의 인원 수 및 배분에 대해서는 현재 새로운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홍콩과 본토를 잇는 육로검문소는 선전만과 강주아오(港珠澳)대교 뿐이며, 나머지는 모두 폐쇄되어 있다.
홍콩 당국자 팀은 리 장관을 비롯해 보안국의 크리스 탕(鄧炳強) 보안국장, 식품위생국 소피아 찬(陳肇始) 국장, 창신과기국의 알프레드 싯(薛永恒) 국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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