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둥성의 하수처리장 (사진=스미토모상사 제공)]
일본 스미토모(住友)상사는 17일, 자회사인 중국스미토모상사와 중국의 물 인프라 기업 베이징캐피탈그룹(北京首創生態環保集団)이 산둥(山東)성에서 공동으로 물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캐피탈과 산둥성에 합작사를 설립, 업무제휴 강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합작사명은 캐피탈서밋(首創頂峰環保投資)이며, 11월에 설립했다. 베이징캐피탈에 의하면, 자본금은 20억위안(약 360억엔). 출자비율은 스미토모상사가 40%, 베이징캐피탈이 60%. 하수처리장 등을 운영하게 된다. 연결종업원 수는 약 500명.
스미토모상사와 중국스미토모상사, 베이징캐피탈은 2010년부터 공동으로 3곳의 하수처리장을 운영해왔다. 이번 캐피탈서밋 설립으로 베이징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처리장 29곳과 함께 총 32곳의 처리장을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캐피탈서밋은 산둥성을 중심으로 물 인프라 사업안건 개발에 주력하며, 2030년까지 하수처리량을 현재의 2배인 하루 약 260만톤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이징캐피탈은 환경 인프라 종합 서비스를 전개하는 시 정부 산하기업. 중국 내 100개 도시 이상에서 5000만명 이상의 인구를 대상으로 상수 공급・하수 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제공 인구 기준으로 2021년 3월 현재 세계 6위의 물 인프라 사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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