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주안다공항 페이스북]
인도네시아 해사투자담당조정부는 2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주 ‘오미크론’ 감염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입국자들에게 의무화하고 있는 격리기간을 현재의 10일간에서 14일간으로 연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 인도네시아에 의하면, 부디 카르야 수마디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도 격리기간을 14일간으로 연장하는 조치가 2022년 초부터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루후트 판자이탄 해사투자조정부 장관은 “국내 ‘오미크론주’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불필요한 해외여행 자제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서는 3명의 오미크론주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다.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주 감염 건수는 2주 전의 7900건에서 6만 2000건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 “(연말연시를 앞두고) 인도네시아 입국자 수도 지난주부터 급증하고 있다”며 군 등과 협력해 해외입국자들이 거치는 모든 관문에서의 검사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콤파스(인터넷판) 등이 전한 바에 따르면, 루후트 조정부 장관은 연말연시 급증하고 있는 입국자들에 대응하기 위해, 동자바주 수라바야 주안다국제공항을 해외 입국자 수용공항으로 추가한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위크 신종 코로나 긴급대책본부 공보관은 20일, 해외입국자들의 격리호텔로 준비하고 있는 1만 6500개실 중 현재 70%가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객실이 더 필요할 경우, 인도네시아호텔레스토랑협회 등과 협력해 2, 3성호텔의 객실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종 코로나 긴급대책본부는 격리 호텔의 요금기준을 새롭게 설정했다. 10일간 격리될 경우, 2성호텔은 724만루피아(약 5만 7400엔)를 상한선으로 한다. 3성은 917만 5000루피아, 4성은 1142만 5000루피아, 5성은 1600만루피아. 상한가격은 20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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