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스콘신 밸리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 파크 (사진=홍하이 홈페이지)]
EMS(전자기기 수탁제조 서비스) 세계 최대 기업 홍하이(鴻海)정밀공업이 미국 자사 공장이 위치한 위스콘신주 정부로부터 약 3000만달러(약 34억 2400만엔)의 보조를 받게 된다. 핑궈(蘋果)일보 등에 따르면, 홍하이가 위스콘신주 정부로부터 보조를 받는 것은 2018년 동 공장 착공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홍하이의 중국 자회사 폭스콘(富士康科技集団)이 위스콘신주 러신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장이 감세의 형태로 보조를 받는다. 현지 보도에 의하면, 러신공장은 지난해 579명을 고용하면서, 투자액이 2억 6600만달러에 달했다. 감세 조건을 모두 충족했기 때문에, 고용과 관련된 조세 220만달러, 투자와 관련된 조세 2660만달러가 각각 감면된다.
홍하이는 지난 6월, 2020년 말 기준으로 러신공장이 970명의 고용을 창출했다고 보고한 바 있으나, 위스콘신주 경제개발공사(WEDC)의 심사 결과, 감세조건에 부합한 고용은 579명 뿐이었다. 다만, 감세적용 하한선인 481명을 크게 웃돌았다.
홍하이와 위스콘신주는 2026년까지 최소 1454명을 고용하고, 6억 72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한다는 조건으로 최대 8000만달러의 감세를 적용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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