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중국 중앙네트워크 안전・정보화위원회 판공실은 27일, 정보화 분야의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 제품의 제조업 및 디지털 제품을 사용한 서비스업 등 ‘디지털경제 핵심산업’의 생산액을 2025년에 국내총생산(GDP)의 10%까지 끌어올린다.
전체 GDP 중 디지털경제 핵심산업 생산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에 7.8%였다. 5년 만에 2.2%포인트를 상향한다는 계획. ‘국내 디지털경제 수준을 세계 최첨단 수준으로 상향한다’는 목표도 명기됐다.
제5세대(5G)이동통신 시스템 보급율을 2020년의 15%에서 2025년에 56%까지 약 40%포인트 상향한다는 계획. 인터넷 사용자는 9억 8900만명에서 12억명으로 늘리고, 최고통신속도 1000Mbps의 네트워크 이용자도 640만명에서 6000만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첨단산업 기업을 27만 5000개에서 40만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며, 기업 산업설비의 클라우드 기술 도입 비율을 13.1%에서 30%로 높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고정자산투자 중 IT분야 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5.8%를 목표치로 설정했다. 2019년은 3.5%였다.
■ 반도체 기술개발 강화
디지털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과제로 제기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기술 수준 향상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계획에는 “반도체의 핵심기술 강화를 추진한다”는 목표가 설정되었다. 연산을 실시하는 로직 반도체, 정보를 기억하는 메모리 반도체 등 각종 반도체 제품의 기술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 반도체 제조장치 및 소재의 연구개발(R&D)에도 주력한다.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최첨단 제품에 비해 2~3세대 뒤쳐진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최근 들어 반도체 산업 수준 향상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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