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홍콩 CHP 홈페이지]
홍콩 정부 위생서 위생방호센터(CHP)는 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감염자 수가 이날 3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34명은 해외유입 사례이며, 나머지 4명은 해외유입과 관련 또는 경로불명의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한다. 라디오방송사 상업라디오(商業電台)가 이 같이 전했다.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캐세이퍼시픽항공(國泰航空)의 여성 객실승무원으로부터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여성의 모친과 모친의 지인 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로불명의 감염사례로 발표된 측량사 남성도 동 객실승무원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객실승무원의 모친은 매일 아침 홍콩섬 코즈웨이베이(銅鑼湾)의 빅토리아공원에서 춤을 추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측량사 남성은 매일 빅토리아공원을 통해 통근하고 있어, 공원에서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감염 당시, 객실승무원의 모친과 측량사 남성간에는 20m 정도 거리가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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