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장의 제조라인에는 일본의 생산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얀마홀딩스 제공)]
일본의 디젤엔진 및 기계전문 제조기업 얀마홀딩스는 지난달 28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 신설한 산업용 소형 엔진공장 생산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얀마의 첫 인도 생산거점. 연산능력은 8만대. 수요확대가 예상되며, 엔진부품 공급자들이 많은 인도에 공장을 설치해, 인도시장과 수출에 모두 대처한다는 방침.
첸나이 근교의 ‘오리진스 마힌드라울드시티 노스첸나이 공업단지’에 공장을 설치했다. 부지면적은 약 12만 9300㎡, 공장부지면적은 2만 3708㎡. 투자액은 비공개.
동 공장에서는 출력 15~37kW의 산업용 소형 디젤엔진이 생산된다. 산업기계, 건설기계, 발전기 등의 수요에 대응한다. 일부 부품은 인도에서 조달한다. 우선 현지 농업기계 제조사 인터내셔널 트랙터스(ITL)가 생산하는 얀마브랜드의 트랙터용 엔진을 생산한다.
얀마는 공장건설에 앞서, 2018년 11월 현지 법인 얀마 엔진 메뉴팩처링 인디아를 설립했다. 2019년 1월 공장건설을 시작했다. 당초 2020년 생산개시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건설이 지연됐다.
초기에는 생산 안정화에 주력하며, 수요에 따라 순차적으로 생산능력을 증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연산능력 16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도(2022년 4월~2023년 3월) 이후는 수요가 많은 북미와 유럽,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공장에는 연간발전량 138만kW/h의 태양광발전 패널을 설치, 공장의 전력수요의 5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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